이번 여름휴가로 아기와 함께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아기 배시넷(아기바구니) 자리를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여행 계획을 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아기 배시넷 신청 과정과 베시넷 자리 선정 시 고려했던 점에 대해 공유해보겠습니다.
1. 베시넷 신청 조건
대한항공에서 제시하는 체중 11kg 이하, 신장 75cm 이하 조건에 맞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시, 승무원분께서 아기의 신체 정보를 구두로 물어보셨습니다. 하지만 줄자로 아기 키를 재거나, 몸무게 재는 등의 철저한 검사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아기 키가 74cm로 아기 베시넷에 누우면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로 잠을 잤습니다.
2. 베시넷 신청 방법
여행 일정이 어느 정도 정해 진 상태에서 가능한 한 빨리 대한항공 고객센터(02-2656-2001)로 전화로 예약을 했습니다. 출발 2달 전이었지만 저희 일정에 딱 맞는 베시넷 자리가 없었습니다. 차선책으로 1주 정도 날짜를 조정하여 왕복 배시넷 자리를 예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로 예약하는 게 익숙하여,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좀 어색하였습니다. 하지만 상담원분께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하는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결국 베시넷 신청과 배우자를 포함한 총 2자리를 예약 확정해 주셨습니다. 아기 식사를 위한 유아식도 함께 신청하였습니다. 전화 예약이 끝나고 실제 홈페이지에서 마지막 남은 결재를 진행하였습니다.
3. 베시넷 자리 선정과 이유
베시넷 자리 선택이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독일 프랑크 프루트 KE 905, KE906 기준 기준으로, 비행기 앞부분 28열 중앙 좌석, 29열 오른쪽 좌석, 그리고 비행기 뒷부분 46열 중앙 좌석, 총 3 부분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저는 배우자와 함께 앞부분 창가 쪽 29 열 H, 29 열 J를 선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아기가 함께 있는 만큼 기다림 없이 빨리 타고 내리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 좌우가 open 된 중앙 좌석보다는 한쪽만 open 되어있고 오른쪽에 창문이 있어 아기를 돌보는데 더 수월할 것 같았습니다. 세 번째로 비행기 뒷부분보다 앞부분에 사람들 왕래가 적고 소음도 덜 하여 아기가 잠잘 때 방해를 덜 받을 것 같았습니다.
4. 베시넷 가격
베시넷은 기내 유아용 편의 시설로써, 별도 베시넷 사용 요금은 없습니다. 단, '만 24개월 미만 유아의 항공운임'으로 국제선의 경우 성인 요금의 10%를 내면 됩니다. 저는 만 24개월 미만 유아 항공 운임으로 약 141,000원을 결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대한항공편을 이용한 베시넷(아기바구니자리) 신청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베시넷 이용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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